Brisket and flank 육질이 부드럽고 소의 가슴부위이며 도립하게 법이. 베트남쌀국수를 처음 접해보는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기본적인 쌀국수
2. Pho GAU 차돌박이 쌀국수 : 9,000
Brisket point end deckle off 양지 부위와 접해있는 소량의 차들부위이며 불에 살짝 구워 고소하고 담백한 쌀국수
3. Pho TAINAM 생안심 쌀국수 : 9,000
19.0 Tenderloin 지방이 적고 풍미가 좋은 부위이며 살짝 익혀 깔끔하게 드실 수 있는 쌀국수
4. Pho COMBO 모듬고기 쌀국수 : 10,000
Combination of Beef 양지, 차들박이, 안심 다양한 소고기와 함께 맛볼 수 있는 쌀국수
5. Pho TAILAN 불고기 쌀국수 : 9,500
Bulgogi Beef 육질이 연한 등심 부위이며 마늘과 양파를 같이 션 불에 구워 고명으로 얹어 주는 쌀국수
6. Pho GA 닭고기 쌀국수 : 8,500
Chicken 엄선된 국내산 닭고기로 지방이 적고 담백한 쌀국수
7. Pho HAISAN 해산물 쌀국수 : 9,000
Seafood 싱싱한 해물과 토마토를 넣어 해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쌀국수
8. Pho HAISAN CAY 매운 해물짬뽕 쌀국수 : 9,500
Spicy Seafood 싱싱한 해물과 야채를 넣고 베트남고추로 매콤새콤하게 국물을 만들어 뜸양꿍보다 매콤하고 맛있는 쌀국수
9. Bun BO KAO 분보싸오 : 9,500
Fish sauce with beef & vermicelli 특제소스에 소고기와 양파를 볶아서 있은 후 싱싱한 야채 위세 피쉬소스를 부리 비벼먹는 새콤달콤한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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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 CIEN THOM 파인애플 볶음밥 : 10,000
Rice Fried with Pineapple
11. Com CHIEN HAISAN 해물야채 볶음밥 : 9,000
Seafood Pried Rice
12. Com CHIEN TOM 왕새우 토마토 볶음밥 : 9,500
Shrimp Fried Rice
13. Com CHIEN GA 닭고기 볶음밥 : 8,500
Chicken Fried Rice
14. Pho XAO BO 비프에그누들 볶음면 : 9,000
Beef Fried Egg noodles
15. Pho XAO HAISAN 해물 볶음 쌀국수 : 9,000
Seafood Fried Rice noodles
@ 흑묘의 느낀점
홍대 역에서 약 10분거리로 멀지 않아 좋다.
점심에는 대기 손님이 좀 있지만. 저녁시간에는 붐비지 않아서 좋다.
가게는 좀 작은 편이라 단체로 가긴 어려울지도 ㅠㅠ
쌀국수 특유의 향, 향신료를 싫어하는 사람은 볶음밥이나 볶음면을 추천!
맛있으니 또 가야지!!!
1. 개요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이용해 국수 면 또는 그 면을 이용해 만든 요리. 쌀이 풍부한 중국 남부에서 유래해 동남아시아 전역까지 널리 먹는 요리이다.
엄밀히 말해 국수를 쌀로 만들면 전부 다 쌀국수이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쌀국수'라고 하면 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유래한 쌀국수 요리들을(주로 베트남 쌀국수가 가장 유명하다.) 일컫는다.
2. 설명
쌀을 이용하는 요리이며 인기가 많고 인지도가 매우 큰 것에 비하면 과거 한국과 일본과는 별로 인연이 없던 음식이다. 중국만 해도 남방 지역에선 베트남등 동남아시아의 음식문화를 접목한지 오래되었기에 먹어왔으며 인기 외식거리이기도 한데 중국에선 쌀국수외에도 쌀을 불린 뒤 갈아서 천등으로 거른 뒤 이를 뜨겁게 익혀서 원하는 형태를 만들어 먹는 쌀국수의 제조법을 응용하여 프랑스의 크레페처럼 쌀반죽을 넓게 부친뒤 다진 고기와 야채 소를 넣고 이를 다시 둘둘 말아서 소스에 찍어먹는 요리등이 존재한다.
동남아가 유독 쌀국수로 유명한 까닭은 밀이 풍부해 밀로 국수를 만들 수 있었던 동북아 지역과는 달리 열대지방의 특성상 밀이나 메밀 같은 작물을 기르기 어려워 대신 풍부하게 자라는 인디카 종(안남미) 쌀을 이용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동남아 특유의 기후문제 때문에 향을 강하게 첨가하다보니 은은하게 먹는 동북아의 국수와는 다른 독자적인 방향으로 발달하게 되었다.
쌀농사를 많이 짓는 한반도에도 비슷한 음식이 있었을 법 하지만, 한반도에서 많이 나는 자포니카 종 쌀은 국수로 만들면 쫄깃한 맛이 밀이나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에 비해 떨어지므로 한국에서의 쌀국수는 동남아만큼 발달하지 않았다.(같은 자포니카 종 쌀을 먹는 일본도 마찬가지로 쌀국수는 발달하지 않고 메밀과 밀로 만든 면이 대중적이였다.) 무엇보다 상술했듯 동북아 지역은 원래 밀이 잘 자라기 때문에 구태여 쌀로 국수를 만들 이유가 없기도 했다.
베트남식 쌀국수는 베트남 전쟁을 거치면서 전 베트남이 공산화 되면서 남베트남 국민들이 살기 위해 나라를 등지고 떠나 서구 여러 나라로 진출하면서 차츰 알려지기 시작했고, 서양인들의 기호에도 맞아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동구권 국가에서는 북 베트남인들에 의해서 알려졌다. 197-80년대 당시에 북베트남에서 동구권 국가로 온 노동자들이 꽤 있었는데 동구권 체제전환 이후에도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서 고국으로 돌아가기 뭐했던 베트남 노동자들이 대거 베트남 식당을 차리면서 알려지게 된 것.
국가나 민족에 따라 조리법이 조금씩 다른데, 크게 볶은 것과 국물을 넣은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 태국 등의 길거리 음식으로는 손님 앞에서 바로 볶아 내놓는 것이 좀 더 선호된다. 물론 길거리 쌀국수에서도 국물을 넣은 것이 존재한다. 미리 삶아온 면을 뜨거운 물에 데친 후 준비해둔 끓인 육수를 붓고 땅콩, 향신료 말린 새우 설탕 등을 넣어 판매한다. 길거리는 물론 호숫가에서 배를 타고 생활하는 수상생활이 일상화 된 곳에서는 자그마한 배에서 상인 한명이 타고 다니며 판매하기도 한다.
국물이 들어간 것으로는 주로 베트남 쌀국수가 유명한데, 뜨거운 육수에 쇠고기, 소의 내장 약간, 얇게 저민 고기를 얹은 다음 국물에 말아서 먹는게 일반적이다. 특유의 새콤 달콤한 맛과 향은 라임즙과 고수, 숙주나물 등에서 나오는데 꽤나 맛있다. 미국 등지에 이민 온 베트남 이민자들이 국수 식당 가게를 많이 열면서 해외에서도 유명한 편. 내용물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보통 phở(문서 통합 필요) 라고 부른다 물 국수 가운데선 중국의 쌀국수 미엔(米线)도 유명하다. 특히 윈난성의 궈차오미엔(过桥米线)은 대표적인 윈난 요리. 그 외에도 태국식, 미얀마식, 라오스식 쌀국수도 있으며, 국물을 내는 방법이나 양념도 차이가 있다.
쌀국수 제면은 순 메밀국수의 제면과정에 맞먹을 엄청난 중노동을 요구한다. 쌀가루 자체는 거의 콩고물에 준하기 때문이다.
넓은 면의 경우는 먼저 쌀가루에 물을 풀어서 쌀 물처럼 만든 것을 대나무 쟁반위에 고르게 펴서 며칠 동안 햇볕에 잘 말린다. 얇게 뜨면 반짱(Bahn Trang), 두텁게 떠서 칼로 자르면 쌀국수가 된다. 동남아판 칼국수라고 봐도 좋을 듯 하다. 반면 가는 면의 경우는 쌀가루를 한 데 뭉쳐서 끓는 물을 부어 익반죽을 한 뒤 냉면사리를 만들듯이 체에 걸러서 만드는데 이것도 한 사람이 만들기에는 벅차다.
3. 종류
3.1. 베트남
퍼(phở)
한국에서 쌀국수라고 하면 보통 인식되는 요리로 베트남을 상징하는 요리.
분짜
소면처럼 가는 쌀국수면을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야채와 함께 느억맘(액젓) 소스에 찍억는 요리.
3.2. 태국
팟타이
닭고기, 새우, 계란등의 재료를 남플라(액젓), 타마린드 주스등으로 만든 소스와 볶아낸 쌀국수 요리. 이름에 국명이 들어갈 정도로 태국을 대표하는 요리이다.
꾸어이띠어우
고기국물에 말아먹는 쌀국수 요리. 퍼의 태국 버전이라고 보면된다. 다만 향신료를 베트남보다 많이 쓰는 태국 요리답게 향신료의 향이 강한 편이다.
4. 한국에서
한국에서는 베트남식 쌀국수가 특히 유명하며, 그 뒤를 태국식 볶음 쌀국수인 팟타이, 중국 남부식 쌀국수가 잇는다. 퍼는 깔끔한 국수 맛에 새콤 달콤 시큼하거나 개운한 국물에 각종 향신료, 쇠고기, 닭고기, 숙주나물 등을 넣어 먹는다. 매콤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느끼하지도 않아 한국사람들도 좋아할 만한 맛이다. 단, 비누(쑥향 비누 혹은 오이쑥향 비누, 한방샴푸 등등..)를 먹는 것 같은 고수풀(Coriander) 같은 특유의 향신료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음식 중 하나. 특히나 후각이 예민한 사람은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두통이 온다고도 하고, 향이 너무 강해서 속이 울렁거릴 수도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0년대 이후 베트남 쌀국수가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처음 보급된 건 베트남에서 직접 들어온 것이 아닌 미국에서 보트피플에의 미국식으로 변형된 쌀국수였다. 또한 고수(코리안더)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고수를 덜 넣고 향을 약하게 한 베트남 본토의 것과는 약간 다른 음식이였다. 사실 현지에서는 우리나라의 국밥이나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크게 두 가지로 고기국물 맛이 강한 종류와 향신료를 국내 것보다도 더 듬뿍 넣어 먹는 종류가 있다. 고기 고명도 한국의 곰탕처럼 푹 삶은 고기를 썰어 올린 것부터 얇게 저민 고기를 같이 넣어 삶은 것, 뜨거운 국물에 샤브샤브처럼 생고기를 얹어 익혀먹는 것까지 다양하다. 본래 프랜차이즈 위주로 들어와 비쌌지만, 노량진에서 베트남 현지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쌀국수를 판 포장마차가 히트를 친 이후 대학교 주변 등에 저렴한 가격에 쌀국수 및 볶음밥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비교적 싸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굳이 프렌차이즈가 아닌 현지인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공단 근처에 노동자를 위한 식당이 있으니 거기에서 즐길 수도 있다.
국내 대형마트나 수입식품 전문매장은 물론 일정 규모 이상의 동네 마트에만 가봐도 쌀국수 건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쌀국수 건면은 보통 물에 불려서 사용한다. 밀가루로 만든 면에 비해 쫄깃함은 부족하지만, 면이 단단하고 잘 붇지 않는다. 밀가루를 소화하지 못하지만 국수를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쌀국수를 먹는다.
5. 트리비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침마다 쌀국수를 먹었는데, 박항서 감독이 식단을 조정할 것을 요청해서 쌀국수를 금지하고 우유 및 육류 위주의 단백질을 좀 더 섭취하게 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박항서 감독 본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쌀국수와는 별도로 고단백 식품을 더 섭취하도록 한 것이 쌀국수 금지로 와전된 것.
유럽, 미국에서는 매우 인기있는 외식 메뉴인데 한국에서 쌀국수하면 생각나는 국물있는 쌀국수 외에도 중국식으로 굴소스를 이용 청경채와 소고기를 듬뿍 넣고 쌀국수와 같이 맛깔스럽게 볶아낸 볶음 쌀국수, 쌀국수를 기름에 살짝 튀겨 그 위에 고명을 얹어 먹는등의 다양한 바리에이션들이 있으며 계속해서 조리법이 개발중이다.
베트남 프로게이머 쩐홍푹에게는 한국 한정으로 쌀국soO라는 별명이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스타2 종목 4강전에서 어윤수가 쓰다 패했던 뮤락귀 전술을 이란 선수 상대로 대 프로토스 전에서 똑같이 구사했다 패했기 때문.
6. 레시피
해당 레시피는 닭고기 쌀국수(phở ga)로, 대한민국 거주자 기준, 전문 식당에서는 닭뼈나 돼지뼈, 소뼈 중 하나를 기본으로 정하고 대파와 마늘, 통후추, 생강, 월계수 잎 등의 향신채소를 같이 넣어서 국물을 내지만 그게 여의치 않은 가정집이라면 가까운 마트에서 손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추면 된다. 아래 레시피는 집에서 간편하게 하는 방식이다.
필수 재료(2인분): 치킨 스톡 2개, 물 1L(양지머리 육수로 대체 가능), 쌀국수, 닭가슴살 캔 1개(삶은 양지머리나 소 힘줄로 대체 가능), 숙주나물 1봉지(약200g), 양파 반 개, 고추 1개, 별도의 끓는 물 2L 이상
선택 재료: 칠리 소스, 해선장, 레몬, 라임, 피시소스, 타이 고추, 고수
6.1. 조리법
간단한 조리법
1. 물 1L를 끓인 다음, 치킨 스톡 2개를 넣고 잘 저어 녹여 육수를 만든다.
2. 찬물을 많이 준비한 다음, 쌀국수를 넣고 30분 이상 불린다.
3. 끓는 물에 쌀국수를 잠깐(1분) 넣었다가 건져 둔다. 절대 한국식처럼 찬물에 다시 담그지 않는다.
4. 건진 쌀국수를 육수에 말고, 위에 숙주, 양파, 고추를 얹고 마지막으로 닭가슴살 캔을 까서 취향껏 얹는다.
5. 맛있게 먹는다.
좀더 제대로된 정통 월남국수를 만들어 보고 싶을시 조리법
1. 적당히 큰 냄비에 생닭 하나를 넣고 물을 닭이 잠길만큼 넣는다.
2. 생강 큰조각 하나(약 손바닥 1/3쯤)와 통양파 하나를 불에 살짝 탈 정도로 지진후 냄비에 넣는다.
군용 컵라면. 맛스타, 건빵과 함께 보급되는 장병들의 친구. 한달에 한번 내지 한 달 걸러 한 번 보급되기 때문에 나름대로 희소가치가 있다. 그렇다고 별다른 취급을 받는 건 아니지만. 왠지 보급빈도가 조금 불규칙해서 꽤 자주 나올 때도 있고 장기간 안 나올 때도 있다. 2005년경에는 정말 장기간 보급이 끊겨서 미정의 제조 공장에 불이 났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제조사는 주식회사 미정, 한스코리아 2개의 업체가 있다. 군납업체 선정 결과에 따라 제품이 바뀐다. 군납과 OEM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인 듯 하지만 자체브랜드로 대형마트에 납품도 하고 있다. 한스코리아 홈페이지 한스코리아는 쿡시, 햇살드림의 명칭으로, 미정은 우리가족 쌀국수의 명칭으로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한 제품들을 판매중이다. 이마트 노브랜드 쌀국수도 미정의 OEM 생산품이다. 스프는 한국 SB 식품에서 제조 납품한다. 카레로 유명한 회사다. 맛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기본적으로 시중 라면과는 다른 미묘한 맛이 난다. 참고로 용기 겉면에 그려져 있는 잔치국수는 내용물과 아무 관련 없다. 멸치맛과 해물 맛이 보급되는데, 멸치 맛보다는 해물 맛이 훨씬 맛이 좋다.
역시 군대리아에 사용되는 쌀빵처럼, 각종 협정에 의하여 의무 수입하는 수입쌀을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듯. 초창기엔 쌀 함량비율이 25%였으나, 현재는 30%로 늘어났다. 참고로 아래에 후술하는 민수용의 경우에는 60%짜리도 있지만 맛 차이는 거기서 거기. 쌀빵도 그렇지만 취향에 맞는 사람은 매우 좋아한다.
식품유형은 호화건면류. 여기서 호화는 호화스럽다는 뜻이 아니라 한 번 반죽해 익혀 말렸다는 소리다. 대체로 호화건면은 유탕면, 즉 기름에 튀긴 일반 라면에 비해 잘 안 붇고 안 익는 경향이 있는데 군대 쌀국수도 마찬가지. 예전에는 뜨거운 물을 넣고 7분간 기다리라고 뚜껑에 써있었고 7분을 익혀도 고무줄 같은 질김을 자랑하는 괴 식품이었으나 제조공정의 변화 후 현재의 하얀 면발로 바뀌게 되었다. 사실 처음엔 3분부터 시작했으나 점점 시간이 늘어서 7분이 된 거다. 초창기에는 냉온수기 기준으로 그냥 뜨거운 물 부어놓고 15분(!) 후에 먹기도 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서 익는 속도가 느리지만 5분정도 이상 푹 익힌다면 나름대로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면발을 세워준다. 국물은 기름기가 없어 얼큰하고 개운한 편. 따로 스프가 나눠져 있지 않고 건더기는 파 비스므리한 것 조금 빼고는 없다시피 한다. 물론 물이 뜨겁지 않거나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익히지 않으면 여지없이 고무줄 국수가 된다. 포장에도 적혀있듯이 섭씨 70도 이하의 물로는 조리 불가능. 물이 좀 덜 뜨거워도 대충 어떻게든 익는 유탕면보다 조리가 까다롭다. 특히 이 70도 이하 조리 불가능이 군 현장에서 이 제품을 기피하는 병사들을 늘리는 요인인데, 가장 곤란한 곳은 역시 육군훈련소. 자대와 달리 뜨거운 물의 상시보급이 곤란하고 병사들의 개별취식 시간을 내기 어려워 수양록을 기록하는 시간에 식당에서 뜨거운 물을 말통에 받아와 일괄취식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불리는 시간도 길게 내기 어렵고 물을 받아오는 동안 식어버리는 문제가 있어서 어떻게 해도 고무줄 국수를 먹게 되거나 심하면 전혀 익지 않은 딱딱한 건면을 우두둑우두둑 씹어 먹는 참극까지 발생한다. 대다수 병사들의 쌀국수에 대한 트라우마는 이때 생기는 듯. 일부 훈련병들은 잔머리를 굴려서 조교 몰래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받아서 먹기도 했더니 고무줄 맛이 사라지고 훨씬 먹을 만했다고.
이런 이유로 병사들 중에서는 쌀국수라고 하면 극혐하는 사람이 많지만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도 간간히 있는데 좋다는 쪽에서는 육개장보다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선호한다. 대체로 육체노동이 많은 군인들의 특성상 컵라면 또한 싱겁게 느껴지는데 쌀국수의 국물은 '칼칼하고 짭짤한 맛'이 있기 때문에 선호한다는 것. 음식을 약간 짜게 먹는 사람이라면 쌀국수 스프 + 육개장 면발로 도전해볼 만도 하다. 육개장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깔끔해서 좋아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이런 입맛을 가진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전역 후에도 민수용을 종종 사다먹기도 한다. 가끔 이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 중엔 식당에서 밥을 꿍친 뒤 야식타임에 면과 밥을 곁들여 취식하는 이도 있는데, 어떤 부대는 보고만 하면 아예 식당에 들고 가서 식사와 함께 라면 밥을 즐길 수 있기도.
육군에서는 짬이 될수록 입맛에서 멀어지는 식료품으로, 신병이 들어오면 일단 안 먹고 쌓아두었던 쌀국수를 관물대 가득 쌓아주기도 한다. 그 희귀성 때문인지 짬이 지나치게 높아져 병장이 되면 되레 찾는 경우도 많다. 특히 집에서 따로 용돈을 받지 않으면서 생활하는 장병들이 좋아한다. 관물대에 쌀국수가 쌓여서 처치곤란해하는 신병에게 육개장과 바꿔먹자고 교섭을 시도하는 착한(...) 병장도 있다. 신병 입장에선 고마울 일. 하지만 신병도 쌀국수를 좋아한다면...
웬만하면 먹을 장소에서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을 추천한다. 제품에 따라선 스티로폼 용기가 아니고 그냥 뚜껑과 같은 얇은 플라스틱 재질인 게 있기 때문에 옮길 때 열전도가 대단히 잘 되어 미친 듯이 뜨거워져 들고 이동하는 게 어렵기 때문. 현재는 용기가 자주 깨지는 단점이 있어서 스티로폼으로 바뀌었다. 이 쌀국수 용기를 이용해서 뽀글이를 더 쉽게 해먹기도 했는데 용기 변경 이후에도 훌륭한 뽀글이 용기로 활용되고 있다.
324kcal, 탄수화물 72g(22%), 단백질 7g(12%), 지방 0.4g(0.8%), 나트륨 1867mg(53.6%)
2017년에는 쌀국수비빔면이 신규 부식으로 추가되었는데 소스가 자극적이라는 평이 있다
7.1.1. 맛있게 먹는 법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반드시 5분 이상 끓여 먹어라. 기존의 2~4분 만에 먹던 것에 비하면 천지가 진동하는 맛의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쌀국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던 이등병이 쌀국수에 물을 얹어놨다가 고참들이 시킨 일을 다 하느라 20분이 지나 팅팅 불어터진 쌀국수를 먹어보니 신세계를 봤다는 후기가 있다. 끓일 수 없다면 7~10분 정도 뜨거운 물에 불려먹어도 괜찮다. 물의 온도가 관건. 사실 어느 부대를 가건 보통 완전히 펄펄 끓지 않는, 70~80도짜리 물이 나오는 냉온수기를 사용하는 상황이라, 쌀국수의 맛이 덜할 수밖에 없다. 역시 이럴 때는 당번병을 공격한다. 당번병(대대장/주임원사)과 친해지면 이들은 대부분 별도의 취사도구나 전열 기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커피포트 같은 것으로 물을 끓여서 넣어보면 확실히 면발이 부드럽고 맛이 좋다. 또한 만약 전열기구가 허용된 부서(극소수지만 야식 때문에 허용되는 케이스가 있다.)에서 제대로 끓인 물을 빌어다 넣을 기회가 된다면, 이것에 대한 평을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쌀국수를 군대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부류는 바로 격 오지 장병들로 그중에서 특히 육군에서 매우 희귀한 도서 지역 근무(예를 들자면 R/D 근무)를 하는 장병의 경우 짬만 좀 되면 취사장을 아무 때나 제 집 드나들듯이 드나들면서 냉장고와 부식 창고를 관물대처럼 만질 수 있으므로, 펄펄 끓는 물에 쌀국수를 느긋하게 불려먹는 건 기본이요 부식이 들어온 날이면 계란, 어묵, 참기름, 파, 양파 등 급양 부식류에 손을 대서 집만큼이나 풍성하게 먹을 수 있다. 단, 취사병보다 짬이 돼야 한다. 어차피 그런 격 오지는 외부의 간섭이 없거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간부와 사병이 일체화돼서 야식 파티를 벌이는 경우가 많다. 상부에서도 다 알고 있지만 도서 지역 배치 육군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인지 잘 알기 때문에 사고만 안치면 눈감아준다. 가끔 야식에 쓰라고 쌀국수를 몇 박스씩 더 주는 지휘관도 있다. 그것도 군단장 지시로.
군납 육개장과 한 냄비에 함께 끓여먹으면 매우 맛있다고 한다. 또한 면만 불린 뒤 물을 따라 버리고 맛다시에 비벼 비빔 면으로 먹으면 생각보다 괜찮다. 쌀국수 2개에 맛다시 한 봉지가 가장 적절한 맛을 낸다. 일반적으로 물 끓여서 먹을 때에도 1개는 컵라면보다 비교적 양이 작은 편이다. 그래서 2개 넣고 끓여먹는 사람들도 자주 있다.
쌀국수 면과 스프를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 용기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졸여먹으면 쫄깃쫄깃하다는 게 밝혀져서 그 부대 내 쌀국수가 동이 났다고 한다. 실제로 다른 음식이라 해도 될 만큼 맛있지만 스프의 양을 잘 맞추지 않으면 한없이 짠 쫄면이 완성된다 한다.
PX에서 참치 캔을 판다면 한 캔 사서 참치와 참치기름을 넣어 먹으면 맛이 확 달라진다. 짜기만 하고 심심한 국물을 고소한 맛의 참치기름이 완벽하게 보완해준다. 중요 포인트는 참치가 아니라 기름이다.
쌀국수에 물대신 보급우유를 몽땅 넣은 후에 스프를 30%정도만 넣은 후 전자레인지에 약 7분가량 돌리면 매콤하면서 고소한 맛의 쌀국수가 탄생한다. 그냥 한번쯤 해 먹어봐도 나쁘지 않은 방법. 이 취식방법을 발견한 모 부대의 주말엔 전자레인지가 남아나질 않았다고 한다.
일단 '쌀'이기 때문에 식사대용으로 할 수도 있는데 정말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맛다시'나 '육고기스프 통조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부대마다 다르지만 식사 중에 참치통조림처럼 '육고기 비빔스프'나 '해물 비빔스프'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밥에 비벼먹으라고 주는 통조림인데 이걸 받아놨다가 쌀국수 면발과 비벼먹으면 맛이 아주 괜찮다 영양상으로도 컵라면보다 이쪽이 더 우세한 편. 사람들이 잘 모르는 방법이지만 상병장이라면 한번 시도해보자. 물론 이렇게 먹는다고 그 특유의 맛이 바뀌지는 않기 때문에 해물 비빔소스나 육고기 비빔소스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만 시도하는걸 추천한다.
또한 마치 짜장 라면처럼 면을 익힌 다음 물을 버리고 거기에다가 스프 일부를 넣어서 비빔국수처럼 비벼먹기도 하는 부대도 있다. PX제 참기름을 약간 얹어주면 금상첨화. 병장때까지 쌀국수라면 손에도 안 대던 사람이 전역할때까지 이것만 먹다 가는 경우도 있었다. 참치 통조림을 섞어주면 당직근무도 거뜬하다.
참고로 바로 위의 비빔국수식 레시피를 사제 쌀국수로 시도할경우, 30% 높은 60%의 쌀 함량 때문인지 찰기가 지나쳐서 죽이 되어버린다...
7.1.2. 민수용
한스코리아, 미정 양사 모두 OEM으로 민수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략 2007년경부터 이들의 민수용 제품이 시중에 보이기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대형마트의 자체브랜드를 달고 OEM 생산하는 정도였으나 현재는 리테일 제품도 나와 중소규모 마트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리테일 제품의 유통사는 상당히 다양한데, 어차피 제조사는 미정 아니면 한스코리아라서 맛은 대동소이. 군 시절 그 맛 그대로 난다. 차이가 있다면 대부분의 민수용 제품은 쌀 함량이 군용의 2배인 60%라는 점. 쌀 함량차에도 불구하고 맛 차이는 그다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2018년 현재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은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제품인 노 브랜드(No Brand) 쌀국수. 노 브랜드(No Brand) PB 제품으로 바뀌기 전에도 이 제품은 이마트 라면 코너에서 가끔씩 볼 수 있었고 노브랜드 이전에도 PB 생산을 했었다. 이마트 PB 상품으로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포장지만 보면 이게 군용 제품이라는 거를 눈치 못 챘을 수도 있겠다. 노 브랜드 제품 포장지에 표기된 이 제품의 생산지 주소를 자세히 보면 주소 및 제조사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당연히 맛도 군용의 그 맛. 다만 군납 제품과 달리 이마트 자체 판매 상품에는 멸치맛과 얼큰한 맛의 두 종류가 있다. 참고로 군용 제품은 얼큰한 맛 쌀국수 제품이다
의외로 예비역들 뿐만 아니라 군대에 가보지 않았거나, 갔어도 쌀국수가 없던 시절에 군대를 다녀오신 어르신들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다.
7.2. 인스턴트 쌀국수
칠갑농산(주)에서 판매하는 우리 쌀국수. 가격은 약 2000원 정도 한다.
대상(주)에서 판매하는 종가집 쌀국수.
컵라면처럼 스프도 들어있고, 약 4~5분 정도 뜨거운 물에 불려서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다. 가끔씩 색다른 면의 맛을 보고 싶을 때 찾을만한 편. 위의 쌀국수면도 그렇지만, 웬만하면 펄펄 끓는 물에 익히는 것이 확실한 맛을 낸다. 너무 오래 끓이면 면이 불어터져서 죽처럼 되는 경우가 왕왕 있으니 물 끓이고 4~5분을 숙지할 것. 가끔씩 베트남식 소고기국물이 아니라 멸치다시마국물맛에 가까운 스프가 들어있는 제품도 보이니 구매하기 전에 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
요즘은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수입되는 인스턴트 쌀국수도 인터넷이나 외국식품판매점 등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다. 봉지당 700~900원대로 저렴한데다 요리방법도 간단하고 추가재료를 조금 더 첨가하면 맛도 상당히 그럴싸하게 뽑히기 때문에 매니아라면 추천되는 방법이다. 다만 건더기나 향미유에 고수나 고수향이 제법 섞여있으므로 어느정도 쌀국수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크게 소고기 쌀국수와 닭고기 쌀국수로 양분되나 대체로 닭고기보다는 소고기가 맛있다는 평이 많다. 분말스프를 덜고 액상으로 된 쌀국수 육수용 소스를 조금 첨가하거나 절인양파, 고수, 숙주, 고기, 해물, 잘게 썰은 파, 레몬이나 라임, 고추 등을 원하는 대로 첨가하면 상당히 그럴싸한 맛이 나니 참고할것. 면 양이 적은 편이라 남은 국물은 밥말아서 끝내거나 따로 사리를 추가해도 좋다.
오뚜기에서도 똠양꿍 쌀국수와 베트남 쌀국수를 컵누들로 출시했다. 오리지널에 비하면 향신료의 향이 약간 모자르지만 특색을 잘살려 꽤 좋은 재현율을 갖고있다.